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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무릎 구부러지는 미미인형 갖고 싶다고 82년생 김지영이 영화까지 흥행을 하면서 돈벌이를 할 때 난 속으로 외쳤다 니가 82년생이면 난 격동의 81년생이다!! 한해 하루가 중요한 한국에서의 호구조사 정신은 이럴때 발휘되나보다. 강원도 원주. 난 이 깡시골에서 살면서도 이상하게 무슨 자신감인지 내가 시골공주인줄 알았다. '곧 나를 구출해줄 궁에서 사신들이 도착하리라 그것도 아니면 안드로메다(아는 행성이라고는 여기밖에 없었던지라...) 말머리 성운에서 우리엄마가 나를 데리러 언젠간 올테니 그때까지 이 인간종족들이 나를 구박해도 밥잘먹고 버텨야지' 이딴 근거없는 권익숙 외계인설을 만들며 하루하루 버텨나갔다. 이렇게 버티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목소리 크고 동네에서 욕을 제일 잘하시는 우리 할머니 박분남여사 덕이었다. 항상 나의 이름은 권씨가 ..
주먼지 달리기 2. LG화학 배터리 독립 LG에너지솔루션 IPO 열심히 살아보고자 주식공부를 시작했는데 주말이면 주부! 주중에는 학생! 11월부터는 다시 직장인! 나의 핑계거리는 정말 말할것 없이 늘어난다. 이런 핑계거리를 없애기 위해서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르며 오늘도 다시 한 번 다짐을 하며 공부를 시작해 볼까? 요즘은 바야흐로 언택트 시대!! 대중교통도 위험해 자가 차량을 이용해야하는 요즘 테슬라는 로켓을 이륙 후 착륙을 성공시키며 달나라 여행을 현실화 시키는 시대가 도래했다. www.youtube.com/watch?v=OtIMeAt2lTY 일론 머스크가 성공한 로켓이착륙 성공!! 우와~ 2018년 일론 머스크의 능력! 그런데 일론 머스크의 회사 테슬라가 우리나라 LG 에너지솔루션 지분 10프로 확보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일론머스크는 인류에..
주린이 탈출기 주식용어 배우기 각종 규제와 통제로 나의 재테크가 갈곳을 잃은 나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리고 주식을 시작한지 1년만에 알게 된 단어 주!! 린!! 이!! ㅋㅋ 하지만 나는 주린이라는 닉네임조차도 어울리지 않는 주먼지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이제 제대로 시작하고 싶었다. 주린이로 레벨업!! 하기 위한 노력의 시작! 무식쟁이 주먼지는 가라~!! 나와같은 주먼지들과 함께 공무를 시작하고자 오늘부터 정신을 차렸다. 그런데 tv를 보다보니 역시 1시간 가까이 흘러벼렸네... 작심삼일보다는 가늘고 길~게 가는게 좋겠다. 일단 나는 셀리버리에 꽃혀 있는 신랑과 살고 있다. 최근 셀리버리는 급등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요즘 급 우울해진다. 하지만 최근 카카오게임즈의 IPO로 용돈을 조금 벌었다. 지인덕에 ..
한국 다시 알기!! 속초 바다정원 여행기 코로나19가 터지고 10개월이 다되간다. 어렵게 어렵게 보낸 시간들이 한국을 되돌아보게 만든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특히 나의 고향 강원도... 속초, 강릉하면 생각나는 것은 출렁이는 바다이다! 특히 맑은 하늘에 탁 트인 하늘에 넘실대는 바다! 그림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커피를 마시고 맛나는 음식을 먹으면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 아닌가 싶다 특히나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더욱이 행복하다 그중 내가 다녀온 바다정원!! 속초를 지나다 뒤편, 알고보니 입구였다. 그리고 지나면서 오해했던 부분중 하나!! 바다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바다를 정원삼아 펼쳐진 끝없는 바다정원은 그 이름이 딱 맞아 떨어졌다. 날씨와 내 눈에 담은 것에 비해 사진은 그닥 별로이다. 그만큼 얼마나 아름답고 기..
어금니를 뺀 7살...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화생방훈련의 쓴맛 다들 군에 다녀온 무용담을 들어본 사람들이라면 화생방 훈련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이낳는 것 만큼이나 견디기 어렵다는 것을 이야기로 간접경험을 했을 것이다. 눈물, 콧물, 침, 얼굴의 구멍이란 구멍에서는 조절하기 힘든 분비물들이 흘러 나오고 얼굴의 따가움이란 이로 말할 수 없다는 것을... 대다수의 사람들은 군에 다녀와 넓어진 모공이 화생방과 지우지 못한 위장크림으로 인한 부작용이라는 하소연을 많이 한다. 물론 나도 넓어진 모공의 탓을 화생방과 위장크림 탓을 하고 있다. 16주밖에 안되는 군사 훈련 동안 우리는 영내 교육과정을 마치고 첫 야외교장 훈련을 실시했다. 그중 첫 야외훈련은 화생방이었다. 첫 야외훈련 교장은 다행이 가장 가까웠고, 가장 가까운 교장은 30분 행군거리였다. 첫 수업부터 짧은 거리라..
야 너 목에 때끼었다. 얼룩무늬 전투복과 조금씩 친숙해지고, 밤마다 닫히는 '철문'도 익숙해질 때 즈음... 추운 날 밖에서 얼차려 받을 때 요령도 생기기 시작했다. 얼룩무늬 전투복, 야상을 최~대한 손바닥 끝자락까지 끌어내려 추운 시멘트 작은 돌덩어리들로부터 나의 손바닥을 보호해주는 요령, 총기를 잡으니 손가락 끝이 갈라지기 시작하면서 손끝이 닿지 않게 총기 잡는 요령, 얼차려에 익숙해진 건지, 요령이 늘어난 건지는 모르지만 근육들도 조금 덜 힘들어지고, 닫히는 철문의 일정도 주기적으로 매일이던 것이 이틀의 한 번 꼴로 눈치 있는 불침번의 사인으로 나도 모르게 눈치가 생기기 시작했다. 좋은 것인지 슬픈 것인지... 나름 좋아졌다고 스스로를 안정시키고 위로했다. "집합 3분 전"이 몸에 베인 후 하루에 7번씩 옷을 갈아입으며 ..
준비 안된 학부모 일기 코로나19는 정말 많은 일상을 바꾸어 놓았다. 내가 8살 국민학교 입학시절은 온동네가 떠들썩했다. 외할머니는 자식들이 챙겨주는 용돈을 잘 모아놓으셨다 고쟁이 비상주머니에 고이 모셔두었던 쌈지돈으로 당시 최고 유행 요술공주 밍키 책가방을 선물로 사주셔고, 여기저기서 책사서 열심히 공부하라며 용돈도 챙겨주셨드랬다. 그런분위기에 들떠 나도 1학년이 되면 정말 많은게 바뀌었다. 그런데 불과 30여 년뒤... 내딸 만복이는 1학년에 입학시키는 기분도 못느낀채 딸랑 문자하나로 준비물 목록을 받고는 그걸로 끝이다. 입학식 참석은 커녕, 행사 자체도 없는듯 하다... 땀이 이마에서 뚝뚝 떨어져도 마스크를 벗어서는 안되고 바깥 외출도 다유롭지 못한 시절에 태어나 불쌍하다 못해 처참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 명색이 학부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