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는 오늘도 감사한다

똑순이와 백일감사일기

오늘은 친정에 제사가 있는 날이다.
엄격하게 말하면 친정아버지의 큰댁,
나에게는 큰할아버지 기일.
남들은 그러면 거의 남이다라는 식이지만 가족, 사돈의 8촌까지 가족으로 여기는 우리집 분위기에서는 큰할아버지는 각별한 분이시다.
하지만 나는 엄연히 출가외인에 어린이집을 다니는 딸아이의 엄마라는 이유로 친정부모님의 특별한 암묵적 허가로 참석을 안하는것으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일을하던 날대신해(?) 참석한 우리 딸 똑순이는 연례행사고 가장 친한 사촌오빠가 참석하는 아~주~~ 중요한 놀이행사중 하나이다.
그러다보니 날두고 당연하게 참석하는 똑순이는 집에서 씻고 오자는 엄마의 말은 할머니집에 다시 올수 없을수도있다는 계략으로 들 릴수밖에 없고,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을 칠수밖에 없었다.
웃기게도 결국 난 똑순이에게 졌고 짐챙기러 집에 온 사이 나를 제외한 온식구들이 본가로 들어가기로 결정이난 뒤 난 버려진 외톨이마냥 집에 혼자 남겨지게 되었다
하지만 감사일기를 쓰기시작하면서 난 변하기로 했다 모든것에 감사하기로...
그래서 이렇게 주어진 내시간을 즐겁게 써보려고한다.
집 정리, 청소, 빨래,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듣고 즐기기만 해보기^^
그리고 책도 읽고, 해야할일들을 하기
조금씩 집적이듯이 했지만 난 내일들을 조금씩해냈다.
그리고 즐겼다^^
혼자가 제일 힘든 나지만 오늘은 좀 즐겨보려고 나름 노력을 한결과
내일 주식투자처도 찾고, 진로지도사 공부도 조금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잠들기전 책도 조금읽어보려고 한다.
전같으면 깊이없이 시간을 보냈다고 후회했겠지만 난 나름 해낸일들을 기억하고 써내려가려한다.
똑순이가 어디든 붙임성 있게 잘다니고 좋아라 하니 감사하다.
누구를 기리는 날인지 이해할지는 모르지만 가족이라는 가장 작지만 강력한 공동체에서 감사하게도 자신의 행복과 만족을 느끼고 위치를 찾아가고있는 내딸과 외로움을 즐거움으로 행복감으로 승화시키려는 나의 변화 노력에 감사할뿐이다.
오늘도 행복했다^^
내일도 나에게 기분좋~은 일이 함께 하길^^
나자신이 만들어가길 기대해본다^^